2025.01.02 |  vol. 69  |  구독하기  |  지난호보기

도널드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Level 5 이상의 자율주행시대가 한층 가까워졌어요. 완전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우선 ‘운전’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되어요. 사람이 운전할 일이 없으니 운전자, 또는 드라이버(Driver)라는 단어가 점진적으로 언어권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또 이동 시간 중의 경험을 흥미로운 경험으로 제공할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와 같이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운전대를 놓는 걸 넘어 모빌리티 내의 공간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어요. 이제 모빌리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휴식과 여가를 지원하는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보는 것이죠.

운전대에서 해방된 우리는 차량 내부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어요. 더 이상 탑승자들은 운전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동 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차량 내부 공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어요.

주행시나리오에 구애받지 않는 Level 5 이상의 자율주행 환경이 되면 더 이상의 매뉴얼적인 운전환경은 필요하지 않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전방을 주시하는 운전석은 180° 회전이 가능해요. 또 기존의 전방 4열시트, 6열시트는 더 이상의 의미가 없어지고 이에 운전자 좌석이 뒷자석과 마주할수 있는 회전시트와 침대같이 180°까지 눕혀지는 좌석이 이미 개발되고 있어요.

  

  

드릴러 여러분! 여러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거실이라면 어떤 기능을 추가하고 싶나요? 저는 움직이는 테이블과 테이블 위에 띄울 수 있는 홀로그램 컨텐츠를 추가하고 싶답니다!🏠

그나저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실내 공간'을 주제로 한 뉴스레터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자율주행이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많은 기업에서는 실내 공간의 모듈화와 기술 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는 사실,놀랍고 흥미롭지 않나요?

사실 이번 뉴스레터가 제가 올해 작성하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까치콩 에디터로 활동하며 퓨쳐드릴 뉴스레터를 꾸준히 발행해왔지만, 일과 병행하며 쓰는 것이 쉽지 않아 조만간 작성을 잠시 쉬어가려고 해요. 최근 몇 차례 발송이 늦어진 점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고, 그동안 뉴스레터 꾸준히 읽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25년에도 멋진 새해 맞이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