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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림픽의 새로운 주인공

이번 파리올림픽은 AI 기술을 전면 도입한 첫 번째 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AI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심판 지원 시스템부터 선수 보호, 더 나아가 중계 방식까지... AI가 올림픽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어요!

🤖 AI 심판, 공정한 판정의 새로운 기준

우선 경기장에 AI 심판으로 불리는 심판 지원 시스템이 도입됐어요. 판정지원시스템(JSS)은 구체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의 미세한 움직임을 카메라로 포착한 뒤, AI 이미지 분석으로 회전수와 동작의 정확성을 판단하죠.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기업인 '오메가'가 파리올림픽에 적용하는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은 광학 센서로 경기 중 선수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기 과정을 3차원(3D)으로 재현할 수 있어요.

체조, 장대높이뛰기, 테니스, 다이빙, 비치발리볼 종목 등에 적용되서 여러 각도에서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체조 선수의 점프 높이, 비치발리볼 선수의 손이 네트를 넘었는지 여부, 장대높이뛰기 선수와 바 사이의 간격 등 미세한 부분을 측정하고, AI가 체조 선수의 골격을 추적해 발 각도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 '애슬리트365' 챗봇: 선수들의 24시간 비서

인텔과 미스트랄 AI가 협력해 공동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인  ‘애슬리트(Athlete)365’ 은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AI가 온라인에서 선수의 악성 댓글을 차단하는 데도 AI가 사용되었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AI 기술을 활용해 35개 이상 언어로 출전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 AI와 만난 리플레이, 무엇이 달라졌을까?

파리 올림픽 경기의 실시간 중계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으로 리플레이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해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4개 경기장에서 육상, 배드민턴, 농구, 탁구, 레슬링, 테니스, 유도, 브레이킹 등 21개 종목에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을 적용됐어요.

대한민국 양궁 금메달 싹슬이의 비결은 AI ?!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양궁 경기에서 심박수를 TV 중계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올림픽 중계 영상을 만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주관방송사(OBS)가 선수들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중계화면에 띄우기로 하면서, WA가 선수 개인 생체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받고 진행하게 됩니다. OBS가 심박수를 중계 영상에 활용하려는 것은 정적인 스포츠인 양궁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남자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은 상대 선수에 비해 심박수가 낮기로 유명해서 잠자면서 양궁하는 것이 아니냐는 '수면양궁'으로 불렸을 정도인데요. 심박수의 측정은 선수도의 긴장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양궁에서 집중력과 평정심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보로도 활용되어 왔어요. 

💓 심박수 측정 장비: 강심장 만들기

2019년 6월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박수 중계 기술을 테스트하자 한국양궁협회가 국내 훈련 환경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어요. 이를 통해 양궁 선수의 심박수를 측정, 기록, 분석하여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치가 개발되었어요. 

양궁 선수의 심장 박동에 맞춰 변화하는 얼굴색을 계산하여 측정하고, 선수에게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10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측정할 수 있어요. 시스템은 샷마다 모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화면에 표시하여 효과적인 실시간 평가와 최종 교정이 가능하죠. 

이 장비 덕분에 선수들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더욱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프랑스의 뜨거운 여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AI가 활용되고 있어요. 프랑스 폭염 대비 선수촌 기온 최적화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올림픽 기반 시설 건설을 맡은 공공단체 솔리데오에 폭염 대비 선수촌 숙박시설을 분석해 실내 쾌적도를 향상시킬 지침을 전달했어요. 

솔리데오와 건설 파트너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리아’를 사용해 건물 중 한 곳의 상층부 3D 모델을 만들고 단열, 환기, 태양열 차양, 바닥 냉방을 위한 생태 시스템과 같은 매개변수를 시뮬레이션해 실내 온도를 계산했죠. 이를 통해 위치와 시간대에 따른 태양열 차양의 효과와 혁신적인 냉각 바닥의 효과를 입증했어요.

창문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바람은 어떻게 통하게 할지, 태양열은 어떻게 막을지, 심지어 바닥은 어떻게 시원하게 만들 수 있을지까지! 마치 게임을 하듯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본 거죠. 

솔리데오는 이러한 시뮬레이션기술을 통해 건물 내 각 매개변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계획대로 건물을 설계하면 추가적인 구조적 솔루션 없이도 언제든 실내 쾌적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얘기했어요. 

이 덕분에 선수들은 더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쉬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AI의 도움으로 선수들의 숙소가 더 쾌적해진 거죠. 

디지털 트윈은 실제 물리적 대상이나 시스템을 가상 환경에서 정확하게 복제한 디지털 모델을 말합니다. 이 가상 복제본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실제 대상의 상태, 성능, 동작을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디지털 트윈은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예측, 최적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실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제조업, 건설, 도시 계획,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