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  vol. 35  |  구독하기  |  지난호보기

AGI가 가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유지하려면, 이를 관리할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가 등장해 데이터센터에 출근하는데요. 이용자들이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스템을 관리·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AGI 데이터센터에서는 AGI 시스템의 개발, 유지 보수, 데이터 처리, 그리고 인프라 관리를 포함한 중요하고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합니다.

현재 AGI의 상용화와 맞물려 떠오르는 영역이 바로 데이터센터인데요. 천문학적인 AI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MS와 오픈AI가 2028년까지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해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5단계로 이뤄진 AI 인프라 구축 작업으로 현재 총 5단계 중 3단계의 중반 수준에 돌입했으며, 완성되면 반도체 시장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도 AI 기술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미시시피주 매디슨 카운티 산업 단지 두 곳에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미시시피주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2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미국 버지니아주와 오리건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에 6억 달러를 투자해 다섯 번째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미 2006년부터 이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짓는 데이터센터는 축구장 두 개의 크기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아는 가상의 바이리(탕웨이)가 실제 엄마라고 인지하고 있으며, 잠시 다른 곳에 있을 뿐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직접 만나려고 하는데...

여기서 'AI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감추는 것이 과연 옳은가?' 즉 현실과 허상의 경계를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가 생깁니다. 자칫 잘못하면 남겨진 유족과 지인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으며, 이런 관계에 의존할수록 사회적 고립이 심해지고 정서적 행복이 급격히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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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AI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계 학습 및 패턴 인식 기술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지만, 일반적인 지식이나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AGI는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진다고 가정되는 인공지능입니다. AGI는 다양한 도메인에서 지식을 습득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즉, AGI는 여러 가지 문제를 독립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반적"인 지능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AI는 특정 작업이나 한정된 범위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의미하며, AGI는 인간과 유사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갖춘 일반적인 인공지능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AGI는 아직까지는 이론적인 개념에 가깝지만, 그 발전 가능성과 장래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